고3 학부모 ‘온라인 개학’ 만족, 37.5% 그쳐…초등 66.5%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14 09:46수정 2020-05-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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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개학‘을 한 서울 용산구 용산초등학교 1학년 교실.2020.4.20/뉴스1 ⓒ News1
온라인 개학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가 학년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국민 109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부모 61.2%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만족도는 학년별로 차이를 보였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66.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45.1%,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37.5%만 만족한다고 했다.


온라인 개학에 불만족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스스로 적절히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 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27.7%)’,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5.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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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저학년·맞벌이 학부모 부담 과중’, ‘학교의 관심 정도에 따라 교육 편차 발생’, ‘서버·접속 불안정’, ‘과도한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학부모들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낸 의견은 ‘교육부 또는 각 교육청이 주관해 학생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학년별 공통 콘텐츠를 개발해 달라’는 의견이었다.

중·고등학생 학부모들의 경우 ‘중·고등학교 3학년 우선 등교’, ‘요일별 등교(학년별 중간점검)’, ‘교사-학생 양방향 소통(원활한 질의·응답) 방안 마련’ 등의 개선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번 온라인 개학 만족도 조사는 향후 교육부의 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권석원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온라인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진 한계가 있었지만 좋은 개선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해당 부처와 공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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