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6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 KT 부정채용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4월 30일 오전 10시30분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가 맡는다.
앞서 이석채 전 회장은 전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6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자정을 넘겨 이날 오전 1시30분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전 회장은 "KT 부정채용 지시를 내렸는지", "KT 임직원에 부끄러운 점이 없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KT 공개채용 과정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채용 등 여러 건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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