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 청소년 문화공간 개관… 지역상생 프로젝트 결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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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지역사회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을지로 3가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 탄생했다.

신한카드는 서울 청소년수련관(관장 정진문)과 함께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인 ‘을지로 사이’ 개관식을 열었다고 3월 5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정연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경순 한국청소년육성회 사무총장, 신상철 서울 중구청 부구청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3월 4일 오후 3시에 진행됐다.

‘을지로 사이’는 신한카드가 지역상생을 위해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 번째 사업이다. 서울청소년수련관의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고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신한카드는 2018년 12월 서울시,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개월 동안 서울청소년수련관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1층 공간을 활용해 서울청소년수련관 건립 취지 및 운영 목적을 살리고 시간, 공간 그리고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입구에서부터 이런 목적은 잘 나타난다. 을지로의 옛 지명이 ‘구리개’였던 데에서 착안한 황동 디자인의 둥근 아치 형태 문은 을지로의 관문이자 세상을 보는 창을 의미한다. 또 천장에 나란히 연결돼 있는 전구들은 시간, 공간, 사람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구를 지나면 디지털 전시존으로 구성된 ‘을지로 컬처존’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독립출판물, 전문 매거진, 영상팀의 특별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관람 편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 을지로 인근 주요 지점들을 지도로 찾아볼 수 있다.

479번째 아름인도서관도 개관했다. 아름인도서관은 지역공동체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을지로 사이 아름인도서관은 방문객이 다양한 점을 감안해 청소년, 직장인, 관광객을 위한 별도의 테마가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개관식에서 “을지로 사이가 지역상생과 발전의 랜드마크가 되고 지역 소상공인과 청소년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 사업, 을지로 3가 페스티벌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지속 실행해 지역 사회 공동체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금융특집#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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