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량회사 주식, 소수점 단위로 사고파는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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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우량회사 주식에 대해 1주 단위 거래가 아닌 소수점으로 사고팔 수 있는 ‘소수점 주식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수점 주식구매는 1주 단위로 거래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0.1주 또는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가리킨다. 미국 증시에서는 사용되고 있는 거래 방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에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우선적으로 미국 우량회사 주식 37종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13일(현지 시간) 기준 주당 가격이 1658달러(약 187만 원)인 아마존 주식도 최소 0.01주부터 매수할 수 있게 된다.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넷플릭스, 스타벅스, 블리자드 등도 소수점 거래 대상이다.

소수점 주식 거래를 이용하면 적은 금액으로도 글로벌 기업 주식을 모두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 이른바 ‘FAANG’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주는 주당 가격이 모두 100달러 이상이며 한 주씩 구매하려면 600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소수점 주식 구매를 활용하면 6만 원 정도만 투자하면 5가지 기술주를 모두 보유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신한아이 알파’ 또는 신한금융그룹 통합 애플리케이션 ‘쏠(SOL)’의 ‘신한플러스’ 메뉴에서 ‘글로벌 투자여행’에 접속해 거래할 수 있다. 매수할 때 자동 환전이 적용돼 미국 달러로 미리 환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최소 주문 금액은 6000원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money&life#머니앤라이프#경제#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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