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식품 ‘효반’ 개발… 전국 80곳 복지시설에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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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유니온

2011년 설립된 ㈜복지유니온(대표 장성오)은 2012년 6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고, 2013년 12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식자재 유통, 고령친화식품 제조, 소규모 복지시설의 급식지원 사업을 통해 ‘영양돌봄 복지’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복지유니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2013년 고령친화식품을 개발하고 ‘효반’이란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했다. 부모님에게 정성을 다해 밥을 지어 올린다는 뜻을 담은 효반(孝飯)은 많은 고령자들이 겪고 있는 3대 섭식장애인 저작(씹는 기능), 연하(삼키는 기능), 소화 등의 장애를 고려한 영양균형식이다. 현재 전국 80여 곳의 노인복지 시설 및 요양원에 공급되고 있다.

복지유니온은 2016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한 직원 워크숍은 지쳐있던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안겨 준 계기가 되었다.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위한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의 사진 촬영, 브랜드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올해 9월 완료한 식재료 발주시스템 ‘식재료 다나와’ 리뉴얼도 맞춤형 지원이 큰 보탬이 됐다.

입지를 더욱 다지기 위해 사회적기업 임팩트펀드, 농식품 모태펀드, 서울산업진흥원 등을 통해 신규투자를 유치하고, 복지시설에 초점을 맞췄던 마케팅도 일반 소비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유니온은 최근 롯데홈쇼핑의 사회적기업 입점 판매 방송 대상자로 선정돼 올 하반기에 효반이 방송을 탈 예정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공감#공기업 감동 경영#복지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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