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 중동-중남미 등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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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인공지능(AI) 올레드 TV 등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ZKW 인수,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건설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ThinQ(씽큐)를 선보였다. 말 한마디로 채널과 볼륨 제어가 가능하고 스스로 최적의 화질로 바꿔주는 AI 화질엔진 ‘알파9’을 탑재,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지원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주요국에서 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올레드 TV외에도 ‘씽큐’를 적용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피커 등의 융·복합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AI로 카메라 사용 편의성과 음성인식 범위를 넓힌 V30 신제품도 선보인다.

초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는 올해 중국, 아시아, 중동, CIS,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론칭을 확대한다.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도 연내 30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4월 인수한 헤드램프 제조업체 ZKW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세대 융·복합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에 리어램프 중심이었던 자동차용 조명 사업을 헤드램프를 포함한 전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대형 OLED 사업은 최근 중국 정부가 광저우 OLED 합작법인을 승인하며 탄력을 받게 됐다.

LG생활건강은 한방화장품 ‘후’와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ESS시스템, 태양광발전소 구축 등 종합 에너지 사업의 해외사업 비중을 늘리고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클라우드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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