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조문, 차태현·데프콘 등 1박2일 멤버들, ‘큰형’ 잃고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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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일 11시 47분


의문의 차량 전복사고로 사망한 고(故) 김주혁의 빈소에 생전 그와 절친했던 스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KBS2 1박 2일 시즌3에서 2년간 동고동락을 함께한 멤버들은 김주혁의 영정 앞에서 큰 슬픔을 표했다.

김주혁은 2013년 12월 1일 시작한 ‘1박2일 시즌3’에 합류해 2015년 12월 6일 하차할 때까지 멤버 차태현, 김종민, 김준호, 데프콘, 정준영과 전국을 여행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31일 데프콘은 장례식장에 입장하면서부터 얼굴을 손으로 감싼채 오열하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이날 열린 송혜교-송중기 결혼식에도 퉁퉁 부운 눈으로 참석한 후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김주혁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차태현은 단순 조문을 넘어 조문객들을 맞는 등 사실상 상주 역할을 자처했다.

김준호, 김종민도 찾아와 늦은 시간 까지 빈소를 지켰다. 1박2일 멤버들은 김주혁 조문을 통해 이승에서 못다한 \'형제애\'를 나눴다.

다만 막내 정준영은 현재 ‘정글의법칙’ 촬영 차 외국에 채류 중인 상황이어서 빈소를 찾지 못했다.

1박2일 촬영 당시 맏형이던 김주혁은 동생들에게 \'구탱이형\'이라고 불리며 늘 놀림의 대상이됐다. 구탱이형은 ‘토사구팽’을 ‘토사구탱’으로 잘못 말해 붙여진 별명이다.

특히 2015년 7월 12일 방송된 ‘더더더 여행’ 특집에서 멤버들은 자신의 10년 뒤 모습을 상상하며 멤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했는데, 김종민은 “주혁이 형 환갑이 얼마 안 남았네요”라고 편지를 시작했고, 데프콘 역시 “주혁이 형은 이제 환갑을 앞두고”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주혁은 “도대체 왜들 그러냐. 나 두 세살 차이 밖에 안난다. 아 나 진짜 어이가 없네”라고 발끈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주혁 하차 전 마지막 편에서는 늘 놀림을 당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김주혁을 추억하며 멤버들도 스태프들도 모두 눈물을 훔쳤다.

‘1박2일’ 측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영원한 멤버 김주혁 님의 충격적인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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