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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상장기업 & CEO

[상장기업&CEO]검사장비 전문 ‘브이원텍’ 김선중 사장

입력 2017-06-29 03:00업데이트 2017-06-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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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강화해 ‘머신비전’ 선도”
“상장을 계기로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유럽과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해 머신비전(machine vision)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이사 사장(46·사진)은 “머신비전 기술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해외 거래처를 늘려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기술 기반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으로 2006년 설립됐다. 코스닥 시장에 7월 13일 상장할 예정이다. 머신비전 기술은 자동화 공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카메라와 영상처리 소프트웨어(SW)로 공정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검사하는 장비에 쓰이는 핵심 기술이다.

주력 제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 64%로 1위에 올라 있는 디스플레이 압흔검사기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중국 BOE 트룰리, 일본 샤프 JDI 등 글로벌 기업도 쓰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액정표시장치(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는 직접회로(IC), 연성회로기판(FPCB), 이방도전성필름(ACF) 등 여러 부품이 탑재된다. 패널과 부품이 올바르게 연결되지 않으면 불량이 된다. 디스플레이 업체가 패널에 부품이 잘 부착됐는지 점검하는 데 쓰는 장비가 압흔검사기다.

브이원텍은 압흔검사기 제조에 필요한 광학 및 영상처리 SW 알고리즘, 장비 설계 독자기술을 갖고 있다. 압흔검사기는 패널과 부품의 접합 상태를 1μ(미크론·1μ은 1000분의 1mm)까지 빠른 속도로 검사할 수 있다. 현미경과 레이저 기반 위치감지센서가 장착돼 정확도가 높다. 브이원텍은 OLED 마스크 및 얼라인먼트 검사장비, 편광필름 부착 장비 등도 생산한다.

김 사장은 한양대에서 기전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96년 LG전자에 입사해 생산기술원에서 LCD 장비를 만들다 1998년 코삼으로 옮겨 디스플레이 장비를 개발했다. 2000년 동업으로 세운 글로벌링크에서 검사장비 SW개발실장으로 일하다 독립해 창업했다.

그는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해 만든 2차전지 검사장비를 LG화학에 납품한다”며 “태양전지 검사장비, 성형 시술 전후 모습을 보여주는 의료용 3D 스캐너, OLED 화질을 검사하는 점등검사기 등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브이원텍은 지난해 매출 236억 원에 영업이익 88억 원을 올렸다. 공모자금(약 324억 원)은 국내 2공장 설립, 중국 현지법인 설립, 연구개발비 등으로 쓸 예정이다.

김상철 전문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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