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몸은 나른하고 잠은 쏟아지고… 혹시 간피로증후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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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간 건강

어느새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돌 정도로 따뜻해졌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춘곤증은 계절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다. 봄이 오면 밤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져 기온이 올라간다. 몸은 나른해지고 수면과 일상생활의 패턴이 달라지면서 몸 안의 생체 시계도 영향을 받게 된다.

간피로증후군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몸은 나른해지고 수면과 일상생활의 패턴이 달라지면서 몸 안의 생체시계도 영향을 받아 쉽게 피로해진다. 대웅제약 제공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몸은 나른해지고 수면과 일상생활의 패턴이 달라지면서 몸 안의 생체시계도 영향을 받아 쉽게 피로해진다. 대웅제약 제공
춘곤증은 우리 몸이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다.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피로 증세다.

일조시간이 길어져 기온이 상승하면 근육이 이완돼 나른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이를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하거나 영양분을 저장하지 못했을 때 춘곤증이 나타난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고른 영양 섭취,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피로가 계속된다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간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봄철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한 피로 해소에 있어 현대인들이 늘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간 건강관리’이다.

침묵의 장기 간


장시간 수면을 취해도 극심한 피로가 계속되거나 권태, 식욕부진, 구역질, 소화불량 등이 지속되고 숙취가 오래가는 현상 등이 간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간이 담당하는 역할과 특성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간은 각종 영양소의 대사와 합성은 물론 우리 몸의 화학공장으로 몸에 들어온 모든 독소 및 노폐물의 75% 이상을 해독하고 배출할 뿐만 아니라 신체의 각종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등 총 500가지가 넘는 이로운 역할을 하는 장기다. 하지만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공습과 더불어 매연 등의 대기오염, 이 외에도 각종 식품첨가제와 환경호르몬 등이 유발하는 유해한 환경 위협, 흡연이나 잦은 음주 등 독소의 위협은 만연해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는 음식에도 크고 작은 각종 독성과 세균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간은 독성이나 세균과 같이 체내에 좋지 않은 위험 요소들을 수용성으로 만들어 담즙(쓸개즙) 또는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한다.

체내 해독기관인 간 기능이 저하되면 우리 몸의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어려움이 생겨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피로를 쌓이게 한다. 이 때문에 아무리 수면과 휴식을 취하거나 몸에 좋다는 각종 식품이나 영양제를 섭취해도 간 기능 저하로 인해 피로가 풀리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피로 해소를 위한 간 관리는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간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적어 절반 이상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 불린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피로감, 권태감 및 식욕 부진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수면을 취해도 풀리지 않는 극심한 피로, 나른한 권태감, 심한 숙취 등은 간 컨디션 저하로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같은 증상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만큼 증상에만 의존하지 말고 주기적인 검진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통해 간 건강관리를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 대사 활성화를 돕는 UDCA


대웅 우루사는 지난해 4월 SCI급 국제임상저널 ‘IJCP(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게재된 임상시험을 통해 8주간 대웅 우루사를 복용한 간 기능 장애 환자의 ALT수치를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환자의 80%가 피로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결과를 입증한 바 있다. 대웅제약 제공
대웅 우루사는 지난해 4월 SCI급 국제임상저널 ‘IJCP(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게재된 임상시험을 통해 8주간 대웅 우루사를 복용한 간 기능 장애 환자의 ALT수치를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환자의 80%가 피로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결과를 입증한 바 있다. 대웅제약 제공
체내로 유입된 독소물질은 간에서 대사를 거쳐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되기 쉬운 형태가 되며 배설 수송체를 통해 간 밖으로 배설된다. 우리 몸에 이로운 무독성 담즙산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는 간 대사 활성화를 돕고 배설 수송체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독소 및 노폐물이 보다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하여 결과적으로 간의 해독작용을 직접적으로 돕는다. 또 간으로의 콜레스테롤 유입을 막고, 담즙산 생성을 통해 간 내 콜레스테롤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등 총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밖에도 UDCA는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독성 담즙산으로 인한 세포괴사 등으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며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담즙 울체성 간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음주로 인해 체내에 생긴 유해한 에탄올과 대사체인 아세트알데히드로부터 간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UDCA는 1957년 일본에서 이담제(담즙분비 촉진제)로 소개된 이래 수십 년간 그 효과를 인정받으며 간 기능 개선 성분으로 활용되어 왔다. 국내에는 대웅제약의 간 기능 개선제인 ‘우루사’의 주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완료되어 복용법, 용량, 약물상호작용, 주의사항 등이 정확하게 고지되어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신뢰할 수 있다.

국내 간장약 판매 1위인 대웅 우루사는 1캅셀에 UDCA가 50mg 함유돼 있다. 뿐만 아니라 봄철 영양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춘곤증 피로 해소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비타민 B1, B2도 함유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UDCA는 우리 몸에서도 자연적으로 생성돼 친화적이고 이로운 물질이지만 인체에서 생성되는 양이 총 담즙산의 3%에 불과하다”며 “UDCA가 함유된 대웅 우루사를 하루 3알씩 8주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체내 UDCA 비율을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대웅제약#우루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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