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 초읽기…송영길 “김문수, ‘탄핵기각’ 확신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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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6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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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일요토론’ 갈무리
사진=KBS1 ‘일요토론’ 갈무리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상대책위원이 탄핵 기각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영길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문수 비대위원과 KBS 토론회) 분장실에서 얘기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저는 어제도 우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KBS 토론회를 했는데 기각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김문수 전 지사가 탄핵이 기각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느냐’고 재차 묻자 “그렇게 한 분들이 많지 않느냐”면서 “분장실에서 서로 사적으로 이야기를 해도 무조건 기각될 거라 그래서 이 사람들이 무슨 정보를 알고 있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희망사항을 말한 것일 것”이라면서 “그런데 혹시라도 이러한 공작(국가정보원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동향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면 심각한 문제가 아니겠느냐. 그럴 리가 없겠지만 이번 기회에 이러한 요소들을 차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13일 이전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유력한 선고일은 10일로, 오늘(6일) 선고 일정이 공개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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