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브랜드 가치 높은 수익형 부동산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9일 17시 13분


코멘트
최근 수도권 분양 시장 호황을 타고 대규모 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뉴타운이나 택지지구 등 대규모 개발지구의 수익형 부동산 상품은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개발가치가 높은 만큼 안정적인 수익과 시세차익까지 기대돼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개발규모가 큰 만큼 공급도 대규모로 이뤄져 자칫 공실 등으로 손실을 볼 수 있다.

결국 수익형 부동산은 주목도가 높은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최근 PF대출, 집단대출 등에 제동이 걸리는 등 시장이 불확실해지고 있어 중소 건설사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안정적인 대형 건설사들의 물량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대규모 택지지구 등에서 분양한 대형건설사들의 수익형 부동산은 빠른 시기에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 3월 서울 왕십리뉴타운3구역에서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 건설이 지은 오피스텔 ‘센트라스 비즈’(243실)는 계약기간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 지난 10월 GS건설의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도 청약 하루만에 15개 점포가 모두 소진됐다.

한화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은평뉴타운 상업4블록에서 ‘은평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3개 동, 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로만 구성된 142가구의 아파트는 모두 계약을 마쳤으며, 19~21㎡ 오피스텔 302실과 상가 52실을 분양 중이다.

롯데건설은 청라국제도시 중심상업지역 M4블록에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인 ‘청라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주상복합 아파트 828가구와 58~116㎡ 규모의 오피스텔 498실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송도국제신도시 5, 7공구 M1블록에 공급하는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도 분양하고 있다. 현재 준공을 4개월 정도 앞두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지상 1~3층, 연면적 2만4749㎡, 184개 점포로 이뤄진다. 이미 3000여 가구가 분양을 완료한 송도 캠퍼스타운을 비롯해 인근에 1만여 가구까지 입주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 문정지구 7블록에 짓는 지식산업센터인 ‘H 비즈니스파크’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5층, 4개 동 규모로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인접해 있다. 연면적만 16만여㎡인 이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동남부 중심축인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의 접근성이 좋다. 내년 개통예정인 KTX 수서역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분양 중인 주요 브랜드 수익형 부동산. (자료:각사)
분양 중인 주요 브랜드 수익형 부동산. (자료:각사)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