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채시라, 재운의 비밀은 환한 안색과 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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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4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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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로 다시 한 번 ‘연기의 달인’임을 입증하고 있는 채시라. 30년 넘게 톱스타 자리를 지키며 행복한 가정을 가꿔가는 비결은 빛나는 피부와 눈썹, 입매를 잘 살린 메이크업에 있다.

채시라(47)를 처음 만난 건 그녀의 나이 18세 때였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이 당시 채시라가 출연한 ‘초콜릿’ 광고를 기억하리라 생각된다. 남자의 외투 속에 얼굴을 묻고 있다가 살짝살짝 얼굴을 내밀며 미소 짓던, 광고 속 청초한 소녀의 모습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회자될 만큼 예뻤다. 그렇게 광고 모델로 활약하던 그녀는 1991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 무렵 채시라의 광고 메이크업을 자주 담당하면서 받은 그녀의 인상은 예의 바르고 겸손하며 시간 약속을 칼같이 지킨다는 거였다. 촬영할 때는 대개 스태프들이 먼저 모여 준비를 하고 모델이나 배우는 나중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채시라는 약속 시간에 늦은 적이 없었다. 한번은 늘 약속 시간 10분 전에 도착하는 나보다도 먼저 와서 열리지 않은 스튜디오 문 앞에 서 있어 놀라기도 했다.

또 하나, 채시라의 돋보이는 점은 ‘검소’한 면모다. 그녀는 사소한 물건 하나도 쉽게 버리는 법이 없었다. 촬영할 때 입은 의상뿐만 아니라 스타킹도 빨아서 보관했다가 다시 착용했다. 20대 때 입던 옷을 지금도 숍에 입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점, 어른에게 공손한 점, 반듯한 생활 태도도 여전하다. 그녀가 데뷔 후 한동안 촬영장을 함께 다닌 엄마에게 늘 예의 바르게 행동하던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자기 엄마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뭐 그리 특별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촬영장에서 엄마나 가족에게 신경질적인 태도와 막말을 서슴지 않는 연예인을 참 많이 봐왔기에 모친에게 늘 존댓말을 하는 깍듯한 딸 채시라가 더 남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

그녀가 전속 모델로 활동한 뷰티 브랜드의 메이크업을 10년 넘게 담당하면서 놀라웠던 점은 그녀의 피부는 잦은 트러블에도 항상 환한 빛을 발산한다는 것이었다. 더구나 그녀는 넓은 이마와 백만 불짜리 눈썹, 그리고 예쁜 눈보다 더 좋은 안광을 가지고 있다. 넓고 환한 이마는 초년인 10대에 이미 그녀를 스타 자리에 올려놓았다. 채시라의 눈썹도 아주 특별하다. 아무리 잘 그려도 그보다 예쁠 수 없을 만큼 잘생겼다. 눈썹 한 올 한 올이 가지런하게 줄을 맞춘 듯 결이 잘 잡혀 있다. 귀운이 충만한 눈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또 눈의 길이보다 눈썹의 길이가 길어서 경제적으로도 풍요롭다. 관상 중 최고로 치는 것이 안광인데,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서 총명하고 정직한 심성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이마에서 미간을 타고 내려오는 산근이 오뚝하고 맑아서 액운이 없고 재물운이 좋아 보인다. 콧방울이 두툼하지는 않지만, 윤곽이 또렷하고 꼬리가 올라간 입 덕분에 평생 부귀가 따른다. 인중 또한 대나무를 쪼개놓은 것처럼 길고 반듯해서 평생 풍족한 재물을 얻으며 건강운을 누릴 터이다. 볼에 살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턱의 크기가 넉넉해서 볼에 살이 조금 더 붙으면 말년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Makeup Secret
베이스 메이크업
스킨케어 단계에서 수분크림을 듬뿍 바른 뒤 파운데이션과 프라이머를 4:1 비율로 섞어 피부에 얇게 발라준다. 시간이 지나도 프라이머의 미세한 펄감이 피부를 오랫동안 빛나게 한다.

아이 메이크업
아이섀도를 생략하고 밝은 브라운 컬러 아이라이너로 눈의 생김새대로 그려준다. 이때 최대한 연하게 그리는 것이 포인트. 그래야 눈을 강조하지 않고 순수해 보이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눈썹도 밝은 브라운 펜슬을 사용해 결을 따라 그려 부드
러운 인상을 살린다.

립 메이크업
투명한 립 메이크업은 자칫 얼굴을 생기 없어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입술에 피치빛 틴트를 바른 후 같은 색상의 립스틱을 덧발라 생기를 불어넣는다.

기획 · 김지영 기자|글 · 김청경 메이크업 아티스트(www.lizmall.co.kr)|사진 · 지호영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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