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11세 수학영재 김민우, 오유찬이 송유근을 만났다.
이날 김민우 오유찬은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과정에 있는 송유근의 연구과제 발표 현장에 초대됐다. 두 사람은 그의 발표모습을 지켜봤고 송유근과 수학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송유근은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아라. 운동도 하고 음악, 미술도 열심히 하라. 훌륭한 수학자가 되려면 인문학, 철학, 어학 등 다른 학문도 많이 공부해둬야 한다. 고등 수학에서는 모든 이학 계열의 학문을 만나게 된다”고 전했다.
또 이날 송유근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혼자 공부해야 하니 나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다. 대학에서 강의를 들을 때 열 살 정도 차이가 났다. 아무래도 어울리기 힘들 때가 있었다”며 어린 나이에 천재로서 주목받으며 공부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송유근은 이어 “한국의 교육 환경 자체가 뛰어나거나 재능 있는 아이들을 분리시키려 하고 시기, 질투심으로 바라보는 게 강하다. 더 열심히 교육해주고 더 좋은 교과서들을 마련해주고 좋은 선생님들을 찾아주고 하면서 토양을 잘 가꿔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신 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송유근은 “기회가 닿는 대로 아이들을 많이 도울 수 있는 선배이자 동료가 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송유근.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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