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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살인 용의자 김하일, 쓰레기 봉투에 토막시신 담아 자전거 타고 이동하며…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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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8 21:32
2015년 4월 8일 21시 32분
입력
2015-04-08 16:25
2015년 4월 8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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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시화호 살인 용의자 김하일, 쓰레기 봉투에 토막시신 담아 자전거 타고 이동하며…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하일 씨(47·중국 국적)가 8일 긴급 체포됐다.
8일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지난 1일 경기 시흥 시화호 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 사건의 피의자 김하일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5분 시흥시 정왕동 A 공장 인근 길가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김하일을 긴급체포했다. 시화호 토막살인 용의자 김하일은 살해된 피해자 한모(42·여)씨의 남편이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이례적으로 김하일의 실명을 공개했다.
경찰은 전날부터 김 씨를 미행하던 중 이날 오전 출근길에 자신이 근무하는 시화공단의 직장 근처에서 가방을 유기하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김 씨가 유기하려 했던 가방 안에는 숨진 한씨의 사체 일부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머리를 짧게 깎은 용의자는 국방색 자켓에 갈색 면바지, 가죽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김씨는 범행 동기와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도 모르게 우발적으로 그랬다. 집사람(한 씨)에게 죽을 죄를 졌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1일 오전 11시께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후 원룸 화장실에서 무참히 훼손해 종량제 쓰레기봉투 등에 담았다. 김 씨는 훼손된 시신을 들고 자전거로 8㎞를 이동해 두차례에 걸쳐 방조제 주변에 갖다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훼손된 한 씨의 시신은 방조제 시작부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공사장 인근에 버려졌으나 몸통이 물살에 휩쓸려 오이선착장까지 떠내려 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서 김씨는 "야근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자신의 계좌로 돈을 부치라는 아내의 잔소리에 화가나서 홧김에 살해했다"며 "아내의 계좌에 돈을 모아서 어머니와 아들(19세)이 살고 있는 중국 길림성에 집을 사자고 약속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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