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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유럽 슈퍼카 vs 아시아 SUV

입력 2015-03-02 03:00업데이트 2015-03-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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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5일 개막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3일 언론 공개 행사로 막을 여는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차들. 위쪽부터 현대자동차의 ‘올 뉴 투싼’, 아우디의 ‘RS 스포트 백’,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올트랙’. 올 뉴 투싼은 이달 중 국내 출시되며, 나머지는 하반기에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각 업체 제공
85회째를 맞은 2015년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5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개막한다. 15일까지 계속되는 제네바 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나머지(파리·프랑크푸르트·디트로이트·도쿄) 국제모터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모터쇼여서 개최국 제조사의 입김에서 자유롭다는 ‘중립성’이 특징이다.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미국 업계의 신차를 볼 수 있는 행사라면 제네바 모터쇼는 유럽 차의 올해 트렌드를 미리 볼 수 있는 행사다.

○ 고성능·크로스오버 앞세운 유럽차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는 약 220개 업체가 900여 대의 차를 전시한다. 이 중 130대는 세계 또는 유럽에서 처음 공개된다.

올해에는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시장이 고성능차를 중심으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 시대에 맞춰 연료소비효율을 강화한 모델도 많다.

아우디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RS3 스포트 백’을 선보인다. 이 차는 4.3초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스포츠카다. 일반 중형 세단은 10초 이상이 걸린다.

폴크스바겐은 ‘파사트 올트랙’을 준비했다. 왜건인 ‘파사트 바리언트’를 기반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상시 4륜구동 기능이 있으며 유로6를 충족하는 엔진을 적용했다.

르노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자르’와 고성능 모델인 ‘메간 스포트 GT220’ ‘메간 RS’를 공개한다. BMW는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의 7인승 버전인 ‘2시리즈 그랜드 투어러’를,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부활을 알릴 최고급 모델 ‘마이바흐 S클래스 풀만’을 각각 공개한다. 포르셰도 ‘뉴 카이맨 GT4’와 또 다른 신형 모델 등 고성능 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중소형 SUV 주력하는 한국과 일본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혼다, 인피니티 등 한국과 일본 브랜드는 모두 중소형 SUV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현대차는 2009년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한 ‘올 뉴 투싼’을 공개한다. 최첨단 주행안전 기능과 편의장치를 탑재했으며 대담한 6각형 그릴과 날렵한 옆 라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달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정통 SUV는 아니지만 왜건형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앞모습이 K5와 많이 닮아 있다.

쌍용차는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형 SUV ‘티볼리’를 세계시장에 선보인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전기차 버전인 ‘티볼리 EVR’ 콘셉트카도 공개한다.

혼다는 CR-V보다 한 단계 작은 소형 SUV ‘HR-V’를, 인피니티는 자사의 SUV 라인업인 ‘QX’ 중 가장 작은 ‘QX30’ 콘셉트카를 출품했다. QX30은 콘셉트카지만 곧 양산형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차 가운데는 포드의 뉴 포커스 RS 정도가 눈에 띈다.

한편 제네바 모터쇼 개막 직전에는 ‘유럽 올해의 차’가 선정된다. 올해 최종 후보는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시트로엥 C4 캡터스, 포드 몬데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닛산 캐시카이, 르노 트윙고, 폴크스바겐 파사트 등 7개다. 올해의 차는 유럽지역 자동차 전문기자 58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지난해에는 푸조 308이, 2013년에는 폴크스바겐 골프가 선정됐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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