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사랑 믿음 소망’ 자선 콘서트, 황정민-이문세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5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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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윤석화(59)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 ‘윤석화의 사계 여섯 번째 이야기-사랑을 속삭이다’ 무대를 꾸민다.

그는 2003년부터 ‘사랑은 계속된다’는 주제로 2년에 한번 꼴로 국내 입양기관과 미혼모 자립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이어왔다. 이번이 6회째 공연이다. 수익금은 전액 국내 입양기금 기부와 탄자니아 호프스쿨(Hope School)을 건립하는데 사용된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10년 넘게 자선콘서트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평생 연극배우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저 또한 받은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2003년 아들 수민이를 입양한 뒤 국내 입양기관과 미혼모 자립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그들을 돕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은 토크 콘서트로 꾸며진다. 여기에 윤석화와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배우 황정민, 가수 이문세,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노래 및 연주가 곁들어진다.

윤석화는 “최근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국제시장’으로 바빠진 황정민과 뉴질랜드에서 여행 중인 이문세가 바쁜 시간을 쪼개 참여해 주기로 했다”며 “모두 자선 콘서트 취지에 공감해 노 개런티로 무대에 서 더욱 고맙다”고 했다.

스타들이 줄지어 노 개런티로 자선콘서트 무대에 서는 것은 윤석화와의 오랜 우정이 밑거름이 됐다. 이문세 황정민은 이번 공연 브로셔에 각각 윤석화를 향한 애정을 듬뿍 담아 눈길을 끈다. “못 말리는 누님, 사랑해요”(가수 이문세), “좋은 아내이자 좋은 엄마이지만, 당신은 훌륭한 배우입니다. 부럽습니다.”(배우 황정민)

윤석화는 공연 2시간 전부터 극장 로비에서 자선바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바자회에 나올 물건들은 모두 제 소장품”이라며 “특히 지난 4년간 런던에 거주하며 산 물건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자회 수익도 전액 기부된다.

공연은 사랑, 믿음, 소망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사랑이란 영원한 것이고, 믿음은 오늘, 소망은 내일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연도 세 테마에 맞춰 진행되고요. 사랑 파트에선 제가 3곡의 노래를 부른 뒤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겁니다. 믿음 파트에선 게스트들이 출연해 3, 4곡의 노래와 이야기를 이어갈 겁니다. 소망 파트는 아직 비밀이에요. 호호.”

공연은 다음달 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3시, 7시 서울 강남구 논현로 BBCH홀. 관람료 1만~3만 원. 02-3672-3001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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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석화는 2003년 아들 수민이를 입양한 뒤 자선콘서트 ‘사랑은 계속된다’ 시리즈를 격년마다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절 엄마로 살게 해 준 수민이를 가슴으로 낳은 뒤부터 많은 아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자선콘서트를 열어왔다”고 
말했다. 사진=샘컴퍼니 제공

배우 윤석화는 2003년 아들 수민이를 입양한 뒤 자선콘서트 ‘사랑은 계속된다’ 시리즈를 격년마다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절 엄마로 살게 해 준 수민이를 가슴으로 낳은 뒤부터 많은 아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자선콘서트를 열어왔다”고 말했다. 사진=샘컴퍼니 제공

사진=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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