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전면적 중산층 사회 건설“…올해 주요국 정상 화두 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5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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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국 정상들은 ‘경제 살리기’와 ‘구조개혁’에 매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OTRA가 12개 주요국 정상들의 신년사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들은 올해 ‘경기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들은 ‘구조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났다고 선언하면서 이제는 부자증세와 중산층 세금감면을 통해 ‘중산층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기회복의 온기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중산층 재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경기회복을 위해 ‘아베노믹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아베노믹스라는 경기부양 기조를 한층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정상들도 경기회복을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일요일 영업제한 완화, 민간 시외버스 사업 자유화 등을 골자로 하는 경기회복 법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도 “경제 살기기에 매진할 때”라고 언급하면서 공공의료 시스템 및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밖에 멕시코, 베트남, 호주 정상들도 일자리 창출과 가계 소비여력 회복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발표한 지난달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개혁의 시기에는 용감한 자가 승리한다.”고 언급하면서 개혁과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의한 국가통치)을 새의 양 날개와 차의 두 바퀴처럼 추진하여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중산층 사회)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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