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4일 국방부와 협의 끝에 내년부터 썰매 종목 선수 8명이 상무 입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겨울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그동안 쇼트트랙 등 9개 종목 33명에 대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상무 입대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각각 5명, 알파인 등 6개 종목에서 1명씩 6명, 아이스하키 17명이다. 그러나 유독 겨울 종목 중 썰매 종목에 대해서만 상무 입대 혜택이 없었다. ▶본보 23일자 A35면 참조 - [IN&OUT]썰매 전사들 “상무 가게 해주오”
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봅슬레이 4명, 스켈리턴 2명, 루지 2명의 선수가 새로 상무에 입대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자체 평가를 통해 내년부터 상무에 입대할 봅슬레이, 스켈리턴, 루지 선수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총 12개 겨울 종목 선수 41명이 2019년까지 상무에 입대할 수 있게 됐다.
썰매 종목의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군 입대를 앞둔 상황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스켈리턴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20·한국체대)을 비롯해 봅슬레이 2인승에서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서영우(24·경기연맹), 루지 대표주자 김동현(23·용인대) 등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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