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황창규, 포터교수와 미래전략 대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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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비즈니스포럼 2014]
현대車-KT ‘CSV포터상’ 수상… 포터, 공유가치창출 전략 극찬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14’의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위쪽 사진 왼쪽)과 황창규 KT 회장(아래쪽 사진 왼쪽)을 각각 만나 대담을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 2014’의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위쪽 사진 왼쪽)과 황창규 KT 회장(아래쪽 사진 왼쪽)을 각각 만나 대담을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동아비즈니스포럼 2014’가 개막된 3일 세계 최고의 경영전략 사상가와 한국 최고 기업 경영자들의 뜻깊은 만남이 이뤄졌다.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과 각각 만나 현대·기아자동차와 KT의 공유가치창출(CSV) 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VIP라운지에서는 제1회 CSV 포터 상 프로젝트분야 전파성부문에서 수상한 현대차의 정의선 부회장과 포터 교수가 만나 1시간가량 대담을 가졌다. 정 부회장과 포터 교수는 다보스포럼 등 각종 글로벌 회의에서 만나 교감을 나눴던 인연이 있다.

정 부회장은 “포터 교수가 2011년 첫 동아비즈니스포럼에서 CSV 개념을 설파한 이후 한국사회 전체, 그리고 현대·기아차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터 교수는 “현대자동차의 CSV 전략 실행이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전망, 경쟁요소에 대해 포터 교수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터 교수는 이 자리에서 현대·기아차의 미래전략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많은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터 교수는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30분부터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VIP라운지에서 황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KT는 CSV 포터 상 프로젝트분야 혁신·창조성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포터 교수는 “KT가 세계 어느 나라의 통신기업도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CSV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있다”고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승연 기자 seanko@donga.com
#정의선#황창규#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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