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파라다이스티앤엘, 실크로드의 땅, 중앙아시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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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이 다섯 나라의 도시가 품은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는 많은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소련 해체 후 중앙아시아는 외국인 여행자를 받아들이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 왔기에 잘 알려지지도 않고 정보도 적었는데 이제는 좀 더 가까워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직항편이 취항하고 있고, 비자 발급에 있어 키르기스스탄 관광 무비자에 이어 카자흐스탄도 올해 7월부터 15일간 비자 없이 머무를 수 있게 되었다.

비행 시간은 7시간 정도로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니 색다른 여행지를 찾아나서는 여행자들에게 중앙아시아는 꽤 매력적인 곳이다. 중앙아시아 5개국은 3∼5월, 9∼11월이 가장 날씨가 좋아 여행하기에 적합하다.

칭기즈칸과 알렉산더 대왕 등 세계사에 족적을 남긴 영웅들이 중앙아시아 전역에 제국을 건설했기에 이 나라들은 주변국의 영향을 받아 다채로운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다.

실크로드의 중심인 우즈베키스탄의 흥미로운 역사 기행을 시작으로 하는 여행 일정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까지 심도 있는 역사탐방이 가능하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현 정치 상황을 보여주는 곳곳의 대통령 사진과 너무도 깨끗한 백색 도시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후 마케도니아의 분열과 함께 밀려난 유목민들이 건설한 고대 파르티아 왕조의 옛 수도 니사의 역사를 탐방하고 사랑의 도시라 불리는 아슈하바트에서 황홀한 야경 등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2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후잔트 고고학 박물관 방문은 타지키스탄 여행에 강력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고 아름답다는 천상의 산악호수 이식쿨 호수에서 유람을 즐기며 바라보는 톈산 산맥이 장관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비슈케크에서 천혜의 산악 풍경을 감상하며 국경을 넘어 카자흐스탄 제2의 도시 알마티를 마지막으로 중앙아시아의 긴 여행은 끝이 난다.

최소 출발은 6명으로 인솔자가 동행하며 10월 31일 출발한다. 상품가 699만원. 유류할증료와 비자, 팁 등 포함된 가격이다. 문의 ㈜파라다이스티앤엘 02-2266-2100, www.paradisetour.co.kr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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