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전도연, 칸 영화제 측 “‘밀양’으로 깊은 인상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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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15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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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전도연, 동아일보 DB
심사위원 전도연, 동아일보 DB
심사위원 전도연

배우 전도연이 국내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 ‘제 67회 칸 영화제’ 개막식 레드 카펫 행사에는 심사위원장인 제인 캠피온 감독과 개막작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의 주인공 니콜 키드먼 등 유명 영화인이 참석했다.

배우 전도연은 번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다. 국내 배우가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처음이며 국내 영화인으로는 이창동 감독이 2009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전도연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으며,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칸 영화제 측은 “심사위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분들을 초청하는 것이 칸의 전통이다. 전도연은 아름다운 여배우로서 항상 칸 영화제에서 모든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기에 이번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하기를 원했다”며 위촉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특히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상을 받았던 때가 기억에 남는다”라며 “전도연은 한국 영화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배우이고 이것은 칸 영화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극찬했다.

전도연 또한 칸 국제영화제 공식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영광스럽다. 다른 심사위원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설렌다”고 심사위원이 된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 전도연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심사위원 전도연, 정말 아름다운 여배우”, “심사위원 전도연, 한국 영화의 상징”, “심사위원 전도연, 아름답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심사위원 전도연,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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