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정청래 생각은”…정청래와 날선 공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4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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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항공기 사건과 관련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11일 "북한에서 날아온 것이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기용날자에서 '날짜'가 아니라 '날자'이기 때문에 북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서체가 아래아 한글이다. 이것은 코미디"라고 했다.

정청래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라며 소동을 벌인 것에 대해 언젠가 누군가는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날이 올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청래 생각"이라며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다. 최고 존엄이 다스리는 주체의 나라에서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미치도록 대한민국이 싫다.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건 다 조작"이라고 썼다. 그는 정 의원을 향해 "너의 조국으로 가라"고 비난했다. 정청래 의원의 조국이 북한이 아니냐는 것.

이에 정청래 의원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미치도록 감방에 가고 싶나"라며 "김진태, 너의 소원대로 해주마. 깐죽대는 너의 입을 원망해라. 법대로 처리해 줄 테니. 너의 감옥으로 가거라"라고 했다.

김진태 의원은 "어느 야당의원이 저를 감방에 보낸다고 협박하네요"라며 "그건 최고 존엄 한마디에 재판도 없이 공개처형 하는 나라에서나 가능한 거죠. 이래서 역시 이분 대한민국 국회의원 아닐 가능성 커!"라고 적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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