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항공, 또?” 승객들 가슴 철렁, 인천行 여객기 고장… 홍콩 비상착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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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랐다.’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비행 도중 비상 착륙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23일 오후 11시 37분(현지 시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24일 오전 6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자사 항공기 MH066편에 설치된 엔진 제너레이터(엔진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 2대에서 고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보조동력장치로 엔진에 전력을 공급해 오전 4시 2분(현지 시간 오전 3시 2분) 홍콩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이달 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다 실종된 여객기 MH370편이 소속된 회사이다. 홍콩공항에 내린 이 항공기(A330)에는 모두 271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한국인 승객은 78명이다.

강홍구 windup@donga.com·홍수영 기자

#말레이시아항공#여객기 엔진#인천행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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