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먹거리 한해 120억… 지역산만 구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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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창출도 가시적 성과

기업도시의 성패는 사실상 지역 동반성장 효과에 달려 있다. 해당 기업이 제시하는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사회적 효과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매우 크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지역주민들과의 자연스러운 화합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장 내 모든 식당에서 이 지역 식자재를 쓰고 있다. 지난해 아산과 천안, 기흥의 3개 사업장 내 구내식당에서 87억 원 치 이상의 지역 식자재를 구매했고 올해는 120억 원 이상의 식자재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인구 가운데 절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빨래방 기업인 ‘하얀크린세탁’을 2008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 산하 노인인력개발원에서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내 체육시설과 기숙사, 사내 병원에서 나오는 세탁물을 모두 하얀크린세탁에 맡겨 지역의 저소득층 노인 13명의 일자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아산#삼성디스플레이#구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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