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엔 영화-공연료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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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의 날’ 29일 첫 시행… 경복궁 등 궁궐-왕릉은 무료개방

다음 주 수요일(29일)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돼 영화와 공연, 프로스포츠 경기를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체육 시설을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행을 앞두고 21일 구체적인 문화시설 할인 혜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화가 있는 날 영화관은 오후 6∼8시 상영을 시작하는 영화 1회분에 한해 관람료를 8000원에서 5000원으로 할인한다.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직영관(위탁 상영관은 협의 중)이 참여한다. CJ E&M은 이날 뮤지컬 등 주요 공연을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도 3월부터 전국 지점의 문화홀에서 특별 공연을 무료로 열 예정이다.

국립 공연 시설의 공연도 무료 또는 할인된 요금으로 즐길 수 있다. 국립극장은 ‘코리아환타지’를, 국립국악원은 ‘청마의 울림’을 무료로 공연한다. 서울 예술의 전당은 뮤지컬 ‘영웅’의 가장 비싼 ‘영웅석’ 300석, 최자현 피아노 리사이틀 전석을 30% 할인한다.

전국 국공사립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 전시 시설도 무료 또는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디자인미술관도 야간 관람객 관람료를 50% 할인한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조선 4대 궁궐과 조선 왕릉은 무료로 개방한다.

지난해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개관 특별전과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 전시도 무료 또는 할인된 요금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경기장에 초등학생 이하 자녀와 부모가 동반 입장하면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통합 정보 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참조.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매달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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