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고려대 국제처장 “전국의 과학영재들, 직접 와서 꿈 그려보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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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콘서트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분자과학연구 심포지엄(MFS)이다. 자연과학에 대한 미래 세대의 호기심을 고취시키려고 참가 범위를 고교생으로 늘리고 규모를 확대했다. 강성진 고려대 국제처장(사진)은 “일방적인 강연내용의 전달이 아니라, 세계적 석학과 과학영재의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훌륭한 과학자와의 대화를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의 꿈을 키우도록 설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별 강연 12회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준비했다. 연사와 학생이 자유롭게 대화를 하도록 질의응답 시간을 40분으로 정했다.

하루의 강연이 모두 끝나면 고등학생 3명과 강연자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패널 토의를 한다. 학생이 강연에 관한 질문만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비전, 과학자의 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다. 강 처장은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강의, 질의응답시간, 패널 토의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한국 고교생이 미래에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아리에 와르셸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강 처장은 “저명 과학자를 초청한 단순한 특강 시리즈가 아니다. 한국 고교생이 과학에 대한 꿈과 노벨상에 대해 좀 더 생생한 기억을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한다. 창조적 과학인재 육성에 관한 한국의 정책과 중점 과제, 성과를 알리는 기회. 고려대 교수들은 개별 연사를 위한 강연 세션의 좌장으로 참여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와의 교류협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 처장은 “미래과학콘서트가 과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고양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과학자와 산업계의 연계를 통한 신산업 발전 방향도 강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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