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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악어, 입에 머리넣기 묘기 선보이던 조련사 “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7-26 16:40
2013년 7월 26일 16시 40분
입력
2013-07-26 15:48
2013년 7월 26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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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태국의 한 조련사가 '악어 입에 머리 집어넣기' 묘기를 선보이다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방콕의 관광명소 사뭇 쁘라깐 악어 농장의 조련사 쁘라빗 습메(27)는 지난 21일 악어와 함께 묘기를 선보이던 중 악어에게 물렸다가 운 좋게 목숨을 건졌다.
22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당시 영상을 보면 쁘라빗은 악어 우리 안에서 커다란 악어 한 마리와 마주보고 앉아 묘기를 준비한다.
본격적인 묘기에 앞서 쁘라빗이 악어 입 안에 손을 쑥 집어넣었다 빼자 악어가 빠른 속도로 입을 닫는데, 그 소리가 악어 우리에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크다.
이어 쁘라빗은 자신의 머리를 악어 입 속에 집어넣는 묘기를 선보인다. 동료 조련사가 악어 꼬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쁘라빗은 악어의 벌린 입 사이로 조심스럽게 머리를 집어넣는다.
그 순간, 악어가 갑자기 입을 닫아 쁘라빗의 머리를 덥석 물더니 양쪽으로 마구 흔든다. 깜짝 놀란 관객이 비명을 질러대고, 다른 조련사가 악어의 꼬리를 잡아당긴다.
다행히 악어는 금방 쁘라빗을 놓아준 뒤 물 속으로 사라졌고, 풀려난 쁘라빗은 물린 곳을 손으로 만지며 공연장을 빠져나간다.
보도에 따르면 쁘라빗은 다행히 얼굴과 목에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쁘라빗은 실수로 손이 미끄러져 악어의 뺨을 건드리면서 악어가 놀란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악어농장 소유주인 우텐 요웅쁘라꼰은 "쁘라빗의 악어 조련 경력은 8년이 넘는다"며 "우리 농장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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