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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7호 홈런에 역전타까지 4안타 ‘맹활약’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7-25 21:43
2013년 7월 25일 21시 43분
입력
2013-07-25 20:59
2013년 7월 25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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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DB
'빅 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후반기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고베 홋토모토 필드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12에서 .321(312타수 100안타)로 올라갔다.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쳐냈다. 두번 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이 터진 것은 3-4로 뒤진 6회말. 이대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혼햄의 야누키 도시유키의 7구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이자 4-4 동점을 만드는 값진 홈런이었다.
8회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마스이의 초구 147km짜리 속구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5-4 역전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타 속 8회말 현재 니혼햄에 5-4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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