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공식발표…팬카페 통해 “이상순과 결혼하는것 맞다”

  • Array
  • 입력 2013년 7월 4일 20시 35분


코멘트
(사진=SBS ‘땡큐’ 캡처)
(사진=SBS ‘땡큐’ 캡처)
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의 결혼설과 관련, 팬카페을 통해 결혼을 공식발표했다.

이효리는 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 효리투게더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혼하는 것 맞다.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다"며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었다"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이효리는 "어제 결혼 보도가 나가고 많은 추측성 기사와 측근이라는 이름 하에 많은 이야기들이 퍼진 걸 보았다"며 "그 와중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도 기자들이 찾아가고 참 여러모로 민폐를 끼친 것 같다"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3일 한 매체는 이효리가 이상순과의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제작했다며 9월 결혼설을 보도했다.

이효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저도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모든 게 확실해지면 제 입으로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는데 항상 그랬듯이 쉽지가 않다"며 "참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하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효리는 "결혼해서 잘 살겠다, 예쁘게 살겠다 이런 말은 다 하는 거니까 축복해 주세요 이런 말도 강요하는 것 같고"라며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다. 아직 절 보낼 준비가 안 된 우리 팬들 오늘 소주 한 잔 할까요. 병에 제 얼굴이 없어서 다행이다. 사랑한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애정을 전했다.

이효리 결혼 공식발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 공식발표, 정말 이상순과 결혼하는 구나~축하합니다", "이효리 공식발표, 준비 잘 한 뒤 발표하고 싶었을 텐데 좀 속상했겠다", "이효리 공식발표, 어쨌건 결혼 너무 축하합니다", "이효리 공식발표, 이상순 씨와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1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앞서 이효리는 "남자친구 이상순이 마지막 남자이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이효리가 팬카페에 올린 전문▼

비도 오는 날 다들 어떻게 지내시고 있나요. 저는 오늘 스케줄이 없어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밖에 내리는 비 때문인지 어제 오늘 몰아쳤던 마음도 잠잠해지는 듯 합니다.

어제 결혼 보도가 나가고 많은 추측성 기사와 측근이라는 이름 하에 많은 이야기들이 퍼진 걸 보았습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도 기자들이 찾아가고 참 여러모로 민폐를 끼친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저도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라 모든 게 확실해지면 제 입으로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는데… 항상 그랬듯이 쉽지가 않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혼하는 게 맞습니다. 9월쯤에 하는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습니다.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었고요.

그런데 이렇게 기사가 나서 어제 오늘 저도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아유… 참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합니다. 어쨌든 기왕 이렇게 된거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습니다. 결혼해서 잘 살게요. 예쁘게 살게요. 이런 말은 다하는 거니까 축복해 주세요. 이런 말도 좀 강요하는 것 같고….

음 이런 일은 처음이라 음 뭐라 해야 할지.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습니다. 아직 절 보낼 준비가 안 된 우리 팬들 오늘 소주나 한잔할까요^^ 병에 제 얼굴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사랑합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