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힙합잡지 “윤미래, 韓여성래퍼 대부분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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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5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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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래가 미국 유명 힙합매거진 ‘XXL’이 주목한 ‘15인의 한국 래퍼’ 중에서 유일한 여성 래퍼로 선정돼 화제다.

XXL(www.xxlmag.com)은 13일(한국시각) ‘싸이말고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 래퍼 15인(15 KoreanRappers You Should Know That Aren’t Psy)‘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고 한국 힙합을 이끌어가는 뮤지션들을 소개했다.

특히, XXL은 ‘15인의 래퍼’ 중 유일한 여성 래퍼로 선정된 윤미래의 음악인생과 뛰어난 실력에 주목했다. 한국의 독보적 여성 래퍼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윤미래의 데뷔와 성공적인 솔로활동을 집중 조명한 것이다.

XXL은 “윤미래가 한국 여성 래퍼들 대부분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하며 “현재도 남편인 타이거JK와 함께 한국 힙합계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 프로젝트 팀 MFBTY도 각국의 팬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미래는 작년 미국 MTV ‘iggy’가 선정한 ‘세계 최고 여성 래퍼 톱 12’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힙합 매체인 XXL에서 또 한번 주목을 받으며, 세계가 인정한 여성 래퍼이자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타이거JK 역시 윤미래와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한국 힙합부부의 건재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타이거JK는 미국 유력 음악 매체 빌보드 공식홈페이지에 이어 XXL 메인 홈페이지의 1면까지 장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XXL은 타이거JK가 한국힙합을 대표하는 뮤지션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수많은 히트곡, 명성 등을 언급하며 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또 확산시킨 뮤지션이라고 평가했다.

XXL과 한국 대중음악 평론가 김봉현이 함께 선정한 15인에는 윤미래, 타이거JK 외에도 노이즈맙, 지디앤탑, 허클베리피, 딥플로우, 빈지노, 스윙스, 팔로알토, 슈프림팀, 버벌진트, 더콰이엇&도끼, 가리온, 에픽하이, 다이나믹듀오 등이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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