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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야간 버스 탄 여대생, 집단 성폭행 당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19 10:18
2012년 12월 19일 10시 18분
입력
2012-12-18 15:33
2012년 12월 18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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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여대생이 심야버스에서 운전사를 포함해 4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8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여대생(23)은 16일 저녁 남자친구(28·대학생)와 함께 인도 수도 뉴델리의 시내 쇼핑센터인 사켓몰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귀가하려고 한 민영버스에 탔다.
버스에 타자 이미 탑승해 있던 남자 7명 중 한 명이 외설적인 말을 건넸다. 이어 여대생은 버스 운전실로 끌려가 4명에게 잇따라 성폭행을 당했다. 그 사이 남자친구는 집단구타를 당했다.
버스는 여대생이 윤간당하는 25분 동안 짧은 거리의 일정 구간을 세 차례 돌았다. 범인들은 이날 밤 10시 15분께 각각 옷을 벗긴 여대생과 남자친구를 고속도로 부근에 버려두고 달아났다.
고속도로 순찰대가 이들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여대생은 심각한 내장파열 등으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자친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음날 문제의 버스 운전사 람 싱(30) 등 7명을 모두 붙잡았다.
경찰은 성폭행에 가담한 싱 등 4명 외에 3명이 공모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이 범행하는 동안 싱의 동생은 버스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싱이 운전해온 문제의 버스가 시내 모 학교 학생들을 통학시키는 전세버스임을 밝혀냈다. 그가 버스를 상업적으로 운행할 수 없음에도 여대생 등 피해자 2명에게 운임으로 20루피(400원)를 받은 점으로 미뤄 그가 평소에도 불법영업을 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뉴델리 시내 대학 학생회들은 이전에도 여대생을 상대로 한 성폭행 사건이 빈발했으나 경찰 수사가 늘 미흡했다며 항의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뉴델리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 성폭행이라고 인도 언론은 전했다.
한편, 정부 집계에 따르면 뉴델리에서 2010년 507건, 2011년 572건, 올들어 지금까지 635건의 성폭행 사건이 각각 발생했다. 지난해 뭄바이 221건, 첸나이 76건, 하이데라바드 59건, 푸네에서는 79건의 성폭행 사건이 각각 일어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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