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전세난… 중소형 아파트만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인천 송도 등 분양경쟁률 쑥

경기 침체로 실거주 목적의 주택 구입이 늘어나면서 중소형 아파트가 날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부동산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는 KB국민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 60m² 미만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6.2로 지난해 동기 104.4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중형(60∼95m²)과 대형(95m² 이상)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102.7, 96.7로지난해 동기보다 0.1포인트, 3.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형의 인기를 반영하듯 대우건설이 지은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와 아트윈 푸르지오의 인기는 크게 엇갈렸다. 전용면적 84∼96m²의 중소형이 전체의 83%인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평균 2.46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에 106∼210m² 중대형인 아트윈 푸르지오는 분양한 지 8개월이 지나서야 주인을 찾고 있다.

김지윤 리얼투데이 대리는 “중소형 아파트는 전세금 정도로 마련할 수 있어 세입자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중소형 아파트로는 동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에 지은 ‘도농역 센트레빌’이 눈에 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4m² 중소형 총 457채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전용면적 68∼84m²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경기침체#중소형아파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