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인사 발표 뒤 첫 세미나 주제는 ‘中정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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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제환경 변화 대처”

삼성그룹이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인사를 한 뒤 처음 열리는 계열사 사장단 정례 모임에서 중국의 정세를 주제로 강의를 듣고 논의를 벌인다.

삼성그룹은 12일 열리는 사장단 세미나에 조영남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중국 5세대 지도부의 등장과 정책 전망’에 대한 강의를 듣고 최대 시장인 중국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조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지도부 교체 이후 중국의 경제정책 변화와 전망에 대해 강의하고 사장단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내년에 중국 내 매출을 국내 매출보다 더 늘려 미주와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전략 시장으로 키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8월에도 여름휴가 이후 첫 사장단 회의에서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전환기 중국과 한국’을 주제로 강의를 들은 바 있다.

삼성은 이에 앞서 사장단 인사 발표 당일인 5일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초청해 ‘저(低)성장과 정치적 전환기의 한국 경제와 기업 경영’을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이날 강의에는 새로 선임된 사장들도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와 중국의 경제환경 변화를 읽어 기업의 대처 방안을 배우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삼성 사장단#삼성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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