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안철수 나서도 폭발력 이미 상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3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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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해 문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갈 지에 대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에 합류한 한 수석부위원장은 3일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안 전 후보가 사퇴할 때 TV를 통해 많은 국민이 왜 사퇴했는지를 국민이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 수석부위원장은 "그 분이 왜 사퇴했느냐. 국민은 이미 두 분의 문제에 대해서는 평가를 내렸다"며 "전체의 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폭발력은 이미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후보와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지난달 26일 회동과 관련해선 "신당 창당이라든가 헤쳐 모이자 같은 흐름이 있지 않았나 보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대선에서 떨어진 정당이나 후보는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었다"며 "다시 말해 '친노나 486 등 열린우리당 세력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 회동에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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