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럴수가”…지방의대 문란 MT 사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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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0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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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부 모자이크. 해당 인터넷 게시물 캡쳐
사진 일부 모자이크. 해당 인터넷 게시물 캡쳐
고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엔 한 지방대 의대생들의 문란한 MT를 고발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고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일 인터넷 유명 커뮤니티마다에는 '지방 D의대 왜 이렇게 문란해요?'라는 제목으로 된 사진파일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파일은 지난달 23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을 가져와 든 것.

신입생 환영회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면 수 십 명의 남녀가 한 방안에 둘러앉아 술판을 벌인 듯 바닥에 맥주와 소주병, 종이컵 등이 놓여 있다.

남녀가 빙 둘러앉아 가운데 생긴 공간에는 한 두 명의 남녀가 일어서서 민망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남녀가 입을 맞대고 뭔가를 물고 있거나, 한 여성이 다른 남성의 가슴이나 귀, 볼 등에 입을 갖다대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한 누리꾼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이런 거 하려고 공부한 거 아닌데 진짜 이런 거 시킨다고 해야 하고…"라며 "예비대에선 칸쵸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칸쵸 입에서 입으로 옮기기"라고 하소연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공부 열심히 해서 의대에 들어간 내 딸이나 여자친구가 저런 자리에서 강압에 못 이겨 다른 남자애들과 저런 짓을 해야 한다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다"거나 "우리 사회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이 저런 일탈행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혀를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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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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