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재보선 이후]떨떠름했던 홍반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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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개표 상황실 자리 먼저 떠… 안팎서 해석 분분

28일 재·보궐선거 투표 직후 한나라당 지도부는 여의도 당사 선거상황실에 모두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하지만 홍준표 최고위원은 개표가 얼마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찍 자리를 떴다. 이 때문에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고흥길 정책위의장, 서병수 나경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선거 결과에 감사하는 큰절을 할 때 홍 최고위원은 보이지 않았다.

당 주변에선 홍 최고위원이 일찍 자리를 뜬 배경을 놓고 현 정권의 실세인 이재오 당선자의 정치적 재기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다. 일각에서 이 당선자가 친이(친이명박)계의 주도권 장악에 나설 경우 안 대표와 홍 최고위원 등 지도부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 최고위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서 일찍 자리를 뜬 것일 뿐 특별히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동영상=한, 7.28 재보선 5곳 완승..이재오 컴백



▲동영상=안상수, 재보선 첫 관문 무사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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