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진지…“드래프트 당일엔 피 터질 것”

스포츠동아 입력 2010-07-23 07:00수정 2010-07-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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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 트라이아웃 최후에 웃는자는?

용병들 실력차 적어 최종결정 골머리


프로농구(KBL) 최후의 용병 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외국인선수 103명은 이틀째인 22일(한국시간), 첫날보다 한층 격렬하고 진지하게 테스트에 임했다. KT 전창진 감독은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려고) 드래프트 당일인 내일은 더 피가 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4순위가 1순위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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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단들은 축적된 데이터, 인적 네트워크 등을 통해 이미 뽑을 선수를 압축해놓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트라이아웃은 전창진 감독의 말마따나 “몸이 혹시 이상한 곳이 있는지, 순간 상황대처능력은 어떤지” 정도를 보는 확인과정이다.

그러나 여느 때보다 용병들간 실력차가 적다는 중평이어서 구단들은 내심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1∼4위 지명권을 보유한 전자랜드, 오리온스, SK, KT&G가 그렇다. 심지어 현지에 모인 농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4순위가 1순위보다 낫다”라는 말도 나온다. 4순위가 1순위보다 2라운드 지명 때는 순서가 먼저 돌아오기 때문이다.

○대충은 없다!

이번 드래프트 지명은 18명으로 끝난다. LG와 KT가 이미 기존 용병 1인과 재계약을 확정해놓았기 때문이다. LG와 KT는 각각 17순위와 18순위로 확정돼 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느긋하지만 어느 구단 못지않게 집중해서 관찰하고 있다. 대체용병을 늘 염두에 둬야하기 때문이다. 대체용병도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인원 안에서 이뤄진다.

아무리 오리무중 정국이어도 구단들은 앞 순위를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 농구판의 징크스가 어김없이 출현했는데 SK는 가장 먼저 출석해 테이블 보를 깔아 1순위 지명권을 기도했다. 전자랜드도 라스베이거스 중심의 호텔이 아니라, 예전에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을 때 묵었던 일명 ‘약속의 호텔’에 투숙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네바다주)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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