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전 우천취소 “이 비는 진짜 단비”
7월이 열렸다.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 프로야구 선수들에게도 체력관리의 시즌이 시작됐다.
특히,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들은 더 애를 먹곤 한다.
1987년 전 경기(108)에 출장했던 넥센 김성갑(48) 코치는 “(야구가 체력소모가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육체적·정신적인 피로감이 장난 아니다”라면서 “8·9회 박빙승부에서 번트 기회가 한번 지나가고 나면 머리에 쥐가 날 정도”라고 했다. 무더위에 체력이 떨어지면 타자들의 경우 배트 스피드가 무뎌지고, 몸쪽 공에 취약해진다.
김민우는 “장마철에 많이 쉬어야 한다고 하는데 올해는 비도 잘 안온다”며 웃었다. 다행히(?) 2일 목동 한화전은 우천 취소. 장기영은 “아직 고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오지 않겠느냐”면서도 “올 시즌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잘 버티겠다”고 밝혔다.
김시진(52) 감독은 백업멤버활용 등을 통해 두 선수의 체력을 안배할 계획. 장기영은 좌투수가 나올 경우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김민우 역시 김일경(32)이 뒤를 받쳐주고 있다. 김 감독은 “첫 해 무너지면 나중에도 풀타임을 뛰기가 힘들다.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며 두 선수의 선전을 당부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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