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직업이 뜬다]키워드 에디터

  • 입력 2009년 4월 9일 03시 05분


인터넷 광고 - 검색어 연결해 온라인 다리 역할

광고주 요구 맞춰 키워드 제안

웹 변화 빨라 시장 커질 듯

인터넷 검색이 일상화하면서 특정 키워드로 검색할 때마다 관련 기업의 사이트가 노출되도록 하는 검색광고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포털 사이트 등에서 광고주의 사이트와 연관도가 높은 특정 키워드를 연결해 주는 키워드 에디터(Keyword Editor)가 점차 각광을 받고 있다. 검색어와 별 연관이 없는 사이트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오히려 사용자에게 번거로움을 줄 수 있어 키워드 에디터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이들은 키워드를 제안하고 심사하는 역할을 한다. 키워드 제안 업무는 광고주 사이트의 특성을 분석하고 적합한 키워드를 뽑아내는 일이다. 심사업무는 사이트의 특성과 선별된 키워드가 잘 부합하는지를 판단하는 것. 따라서 키워드 에디터는 정확한 판단력과 세밀함을 갖추어야 한다.

키워드 에디터가 되려면 검색엔진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물론 마케팅과 광고 등 관련 지식도 갖출 필요가 있다. 또 검색결과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분석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키워드 에디터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은 아직 없지만, 업무 특성상 문헌정보학이나 언론정보학, 광고홍보학 전공자가 유리한 편이다.

키워드 에디터는 주로 키워드 광고업체나 포털, 온라인 광고대행사 등에서 일한다. 처음에는 키워드 심사업무를 맡으며, 경험이 쌓이면 제안 업무도 하게 된다. 온라인 광고의 흐름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 비즈니스와 검색광고를 다루는 외부 교육과 세미나, 콘퍼런스 등에 자주 참여해야 한다. 연봉은 평균 2500만∼3500만 원 선이다.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인터넷의 속성상 검색 키워드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온라인 광고주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키워드 에디터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키워드 에디터가 현재의 제안 및 심사업무를 뛰어넘어 홍보효과가 큰 새로운 키워드를 발굴하는 전문 컨설턴트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워크넷(www.work.go.kr)과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서 키워드 에디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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