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3단도 팻감이 적지 않다는 점을 무기로 패를 버티려고 한다. 강 3단의 팻감은 백 36. 흑이 좌상에 썼던 팻감과 비슷한 개념이다.
백 42의 팻감에 결국 흑은 43으로 패를 해소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곳을 계속 응수하다가는 흑의 팻감이 곧 부족해진다.
어쨌든 백 42, 44로 우하 귀를 도려낸 것이 적지 않아 백에게 좋은 흐름이다. 초반 샅바싸움에서 백이 기선을 잡았다. 이젠 패로 어수선해진 반상을 정리할 단계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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