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홍혜미/백범기념관 바닥 울림 지나쳐

  • 입력 2008년 11월 11일 02시 58분


백범기념관을 찾았다. 넓고 깨끗한 기념관에 여러 자료를 깔끔하게 배치해 참 좋았다. 하지만 왁스로 광을 낸 듯한 나무 바닥 때문에 구두 굽 소리가 크게 들려 관람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천장이 넓고 공간 자체가 뻥 뚫려있다 보니 울림도 심했다.

어린이 관람객이 많은데 혹여 넘어질 때를 대비해서 조용하면서 안전한, 우레탄 재질의 바닥을 사용하거나 카펫을 깔아주면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백범기념관이 아닌 다른 미술관, 전시관, 박물관, 기념관 역시 나무 바닥이나 돌 바닥은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음을 얘기하고 싶다.

홍혜미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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