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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1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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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72까지 우상 쪽이 정리됐다. 검토실의 평가는 백에 부정적이었다. 갑갑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우상 백이 모양을 갖추긴 했으나 완생이 아니고 주변 흑도 두껍다. 상황에 따라 다시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또 흑 73으로 눌러가는 수를 차지해서 흑이 조금 앞서나가는 형세.
백 80까진 서로 기세의 충돌인데 흑 81로 슬그머니 한 칸 뛴 수가 백의 가슴을 옥죈다. 백 82의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흑 83으로 내리뻗자 백 84의 보강이 불가피하다. 만약 백이 참고도처럼 중앙으로 머리를 내밀면 흑 6까지 상변 백 집이 초토화된다.
흑 85로 중앙 통로가 막히자 곳곳에 산재한 흑의 모양이 두꺼움으로 변한다. 중앙 흑 세력 삭감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해설=김승준 9단 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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