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은미/차로 옆 자전거도로 불안

  • 입력 2008년 9월 30일 02시 58분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이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관련 시설을 만들고 있다.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는가 하면 자전거를 무료로 사용하는 ‘자전거 공용제’를 시범 실시하는 곳도 생겼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현재 인도 곳곳마다 설치한 자전거 도로를 살펴보면 언덕이 높아 자전거 타기가 어려운 곳이 많다. 또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 때문에 보행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뉴스를 보니 차로의 폭을 조금씩 줄여 한쪽에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고 한다. 보행자의 편의상 좋은 방법인 것 같지만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요즘처럼 자전거에 관심이 많을 때 현실에 맞도록 법률을 개정하고, 관련 시설을 안전하고 실용적으로 만든다면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처럼 자전거 보급률이 높아져 교통체증 해소와 건강에도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조금만 더 큰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김은미 한남대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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