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은화/후보들 쥐꼬리납세 납득안돼

  • 입력 2008년 3월 29일 02시 59분


18대 총선 지역구 후보의 평균 재산이 생각보다 많았다. 재산이 많다는 것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재산에 합당한 납세를 했는지는 중요하다. 연간 납세액이 평균치에 못 미치는 후보가 42%,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적은 세금을 낸 후보도 있다. 체납 경험이 있는 후보가 10%, 심지어 지금도 체납 중인 후보가 16명이나 있다. 납세와 국방은 국민의 의무이다. 의무를 다하지 못한 이들의 권리 주장은 공허해질 수 있다. 더욱이 국회의원은 국민의 권리를 대표하기 때문에 그만큼 의무 이행 여부를 무겁게 물을 수밖에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후보의 재산, 납세, 병역, 전과 등의 자세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다. 모든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의 국민으로서의 됨됨이를 철저히 따져 보길 바란다.

김은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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