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금융상품]LPG 충전용 할인카드 알고 계십니까

  • 입력 2008년 3월 19일 02시 56분


최근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름에 따라 휘발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쓰는 차를 타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들이 LPG 전용 할인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그동안 주유 할인카드는 많았지만 LPG 차량 보유자를 대상으로 특화한 카드는 드물었다.

KB카드는 ‘SK LPG SAVE KB카드’를 내놨다고 18일 밝혔다. 이 카드로 SK LPG 충전소에서 3만 원 이상 충전비를 결제하면 1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카드 사용 직전 3개월간 이 카드로 월평균 30만 원 이상 결제해야 한다. 할인 횟수는 월 6회까지로 제한하고 있어 한 달에 9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경정비업체인 스피드메이트에서 1년에 한 번 엔진오일을 무료로 교환해 주고, 타이어 관련 안전점검 서비스도 1년에 한 번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업체에서 자동차를 정비하고 이 카드를 쓰면 요금을 10%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도 10일 ‘SK 엔크린 LPG 신한카드’를 내놨다. SK 충전소에서 한 번에 2만 원 이상 충전할 경우 월 20만 원까지 이용액의 5%를 OK 캐쉬백 포인트로 쌓아 준다. 20만 원을 넘어가면 이용액의 0.5%만 포인트로 쌓아 준다. 결제 직전 3개월 동안 정유업종을 제외한 곳에서 카드를 사용한 누적 금액이 3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 3일 16일 29일 등 3, 6, 9가 들어가는 날짜(매월 최대 11일)에는 전국 GS 충전소 및 E1 충전소에서 L당 3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전국 CGV 영화관에서 영화요금을 할인해 주고, 주요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2,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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