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11월 30일 02시 5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도심의 나무는 여름이면 싱싱한 잎사귀로 초록의 옷을 입고 겨울엔 화사한 전등으로 금빛 단장에 나선다. 서울의 세종로, 명동, 여의도…. 겨울밤 이들 거리는 황량한 낮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살갗을 에는 듯한 바람이 아무리 차가워도 한 해의 끝자락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 주를 열심히 일한 만큼 겨울 산책에 나서기에 좋은 날씨다.
이나연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