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상경/상표 보이는 옷 입고 방송 출연해

  • 입력 2007년 11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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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모 방송사의 쇼 프로그램을 보다가 짜증이 났다. 출연자가 입고 나온 옷의 가슴 부위에 있는 상표를 가리기 위해 뿌옇게 효과처리를 하던데 한두 번도 아니고 그 출연자가 화면에 나타날 때마다 그러니 시청자 처지에서는 아주 피곤한 일이다.

잠깐 지나가는 엑스트라도 아니고 한 개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자의 마음 자세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한마디로 고객을 만족시키려는 서비스 정신의 결여라고 생각하며 시청자를 너무 쉽게 대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

방송사 측에도 문제가 있다. 사전에 출연자를 섭외할 때 주의사항을 통보하든지, 아니면 그런 옷을 입고 나왔더라도 나중에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서도 충분히 녹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상표를 살짝살짝 보이게 해 광고효과를 배가시키려고 하는 얄팍한 상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시청자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방송사가 되기를 바란다.

이상경 경기 시흥시 정왕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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