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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17일 0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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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절정을 뽐내던 맑은 하늘을 시기하듯 비가 내린다. 화려한 단풍 속에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는 지난날을 돌아보게 한다. 처량한 마음 한편 그리운 사람이 떠오른다. ‘단풍에 가을비 내리는 소리/늙고 병든 가슴에 울리는구나/뼈다귀 속까지 울리는구나/저승에 계신 아버지 생각하며/내가 듣고 있는 가을비 소리.’(서정주 ‘가을비 소리’)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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