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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1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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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 갈수록 멋쟁이들이 도심을 메운다. 은은한 광택이 감도는 트렌치코트로 가을빛을 뿜어내는 아가씨, 패션 잡지에서 막 뛰쳐나온 듯 와인빛 터틀넥을 기막히게 소화해 낸 청년, 스카프와 카디건에서 반백의 머리까지 르누아르의 그림처럼 절묘한 색감을 뽐내는 중년 여성. 황금빛 들녘처럼, 형형색색 단풍처럼, 도심 거리도 가을로 물들어 간다.
김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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