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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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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광화문의 한 건물 벽에 내걸린 도종환의 ‘단풍 드는 날’. 시구만 봐도 빨갛게 타오를 가을산이 연상돼 도심 속 작은 행복이었다. 나무들이 마지막 향연을 할 채비를 마쳤다. 성질 급한 몇몇은 벌써 울긋불긋. 이번 주부터 적당한 습도에 일교차도 커 고운 단풍을 볼 수 있다는 예보다.
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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